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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vs 미국 직구 ETF 완벽 비교: 세금 61만원 차이 나는 이유

by 금융맘맘 2026. 1. 30.

ETF 투자는 단순히 유명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세금 구조와 수수료 체계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테슬라 주식으로 6천만 원의 수익을 올린 투자자도, ETF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투자자도 결국 마주하는 것은 '어떤 ETF를 어떤 계좌로 매수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입니다. 국내상장 해외 ETF와 해외 상장 ETF 사이의 선택은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분기점이며, 이는 곧 절세 설계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국내 상장 vs 미국 직구 ETF 비교하기

ISA 계좌로 세금 부담 최소화하기

ETF 투자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세금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국내상장 해외 ETF를 일반 계좌, ISA 계좌, 그리고 해외 상장 ETF 계좌로 각각 투자했을 때의 세금 차이는 놀라울 정도로 큽니다.

구체적인 예시로 살펴보면, 만약 ETF 투자로 4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가정할 때, ISA 계좌의 서민형(일반형은 200만 원, 서민형은 400만 원)으로 투자했다면 비과세 한도 내에서 400만 원 전액을 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반면 해외 상장 ETF로 투자했을 경우 250만 원까지는 비과세지만 초과분 150만 원에 대해 22%의 세금이 부과되어 33만 원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최종 수익은 367만 원이 됩니다. 가장 불리한 것은 일반 계좌로, 400만 원 전액에 대해 15.4%의 세금이 적용되어 세금만 61만 6,000원을 내고 338만 4,000원만 수익으로 남게 됩니다.

이러한 세금 구조의 차이는 단순히 수익률 몇 퍼센트 차이가 아니라, 투자 원금 대비 실제 수익금의 절대적 규모를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ISA 계좌의 또 다른 장점은 손익통산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만약 ETF로 800만 원을 벌고 400만 원을 잃었다면, ISA 계좌는 순수익 400만 원에만 과세하여(비과세 한도 내라면 세금 0원) 실수익 400만 원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일반 계좌는 손익통산이 적용되지 않아 손실은 무시되고 수익 800만 원에 대해 123만 원의 세금이 부과되어 실수익이 크게 줄어듭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측면에서도 ISA 계좌는 분리과세가 적용되어 2천만 원 이상 수익을 내도 금융소득 과세 대상이 아니며, 건강보험료 산정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단, ISA 계좌는 3년의 의무 가입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간 납입 한도가 2천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수수료 비교로 찾는 최적의 ETF 종목

ETF 선택에서 배당률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S&P 500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인 SPY, VOO, SPLG 등은 배당률이 거의 비슷합니다. 물론 SCHD 같은 고배당 ETF도 있지만, 이는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술주 비중을 낮추고 성장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져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ETF를 선택하는 기준은 첫째, 거래 수수료가 저렴해야 하고, 둘째, 주식 한 주당 가격이 저렴해야 합니다. ETF는 한 번에 매수하는 상품이 아니라 조금씩 자주 적립식으로 매수하는 특성상, 거래 수수료가 높으면 장기적으로 큰 부담이 되며, 한 주당 가격이 높으면 부담 없이 정기적으로 매수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S&P 500 ETF 중에서는 SPLG를 추천합니다. 대표적인 네 가지 ETF인 SPY, VOO, SPLG를 비교하면, SPLG가 거래 수수료도 가장 적고 한 주당 가격도 가장 저렴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SPY를 가장 많이 알고 있지만, 수수료도 가장 비싸고 한 주당 가격도 80만 원대로 부담스럽습니다.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나스닥 ETF에서는 QQQ와 QQQM이 있는데, 역시 수수료와 한 주당 가격이 모두 저렴한 QQQM을 추천합니다.

국내상장 해외 ETF에서는 타이거 S&P 500과 에이스 미국 S&P 500을 추천합니다. 수수료만 보면 에이스 미국 S&P 500이 가장 저렴하지만, 타이거 미국 S&P 500은 압도적인 자산 규모를 갖추고 있고 배당금도 가장 크기 때문에 두 가지 ETF 모두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신한 자산운용 ETF의 경우 전반적인 조건은 다소 불리하지만, 배당금을 매월 지급한다는 독특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ETF들은 대부분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현금 흐름 관리 측면에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세금 절세를 위한 투자 계좌 선택 전략

국내상장 해외 ETF와 해외 상장 ETF 중 무엇을 선택할지는 투자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내상장 ETF는 일반 계좌나 ISA 계좌에서 살 수 있고, 연금저축펀드와 IRP 같은 연금 계좌에서도 매수 가능합니다. 해외 상장 ETF는 해외 주식 계좌를 별도로 개설해야 합니다.

ISA 계좌로 국내상장 해외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는 대상은 명확합니다. 첫째, 세금을 최소화해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싶은 분들입니다. 일반형은 200만 원, 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세금이 전혀 없고, 추가 수익에 대해서도 9.9%의 낮은 세율이 적용되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둘째, ISA 계좌 연간 납입 한도인 2천만 원 이내에서 소액 투자를 하실 분들입니다. 셋째, ISA 계좌 의무 가입 기간인 3년을 지킬 수 있는 분들입니다. 이 가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ISA 계좌 이용이 의미가 없습니다. 넷째, 환전이 귀찮거나 환전 수수료가 아까운 분들입니다. 국내상장 해외 ETF는 원화로 직접 투자할 수 있어 환전 절차가 필요 없습니다.

반대로 해외 상장 ETF 직접 투자를 추천하는 대상도 있습니다. 첫째, 3년의 ISA 의무 가입 기간을 지키기 어려운 분들입니다. 결혼 자금이나 주택 구입 등 큰 돈을 쓸 일이 예정되어 있다면 ISA 계좌로 투자하면 안 됩니다. 둘째, 1년에 2천만 원 이상 ETF를 매수하실 분들입니다. ISA 계좌는 연간 납입 한도가 있어 대규모 투자에는 제약이 있습니다. 셋째, ETF뿐만 아니라 미국 개별 종목 주식도 매수하고 싶은 분들입니다. 해외 ETF 직접 투자 계좌를 만들면 개별 종목 투자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결국 ETF 투자의 성패는 단순히 종목 선정이 아닌 세금 설계에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ISA 계좌와 일반 계좌의 수익금 차이를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하면, 절세가 곧 수익임을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다만 ISA 계좌의 3년 의무 가입이라는 제약 조건은 투자자의 현금 흐름 계획과 함께 신중히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수수료와 단가가 낮은 가성비 종목인 SPLG, QQQM을 선택함으로써 초보 투자자도 심리적·경제적 장벽을 낮추고 장기 적립식 투자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1et4EYOo_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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