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0년 넣은 연금저축 보험 해지하고 S&P 500 ETF 투자했더니 생긴 일 (수익률 60배 차이)

by 금융맘맘 2026. 1. 31.

주식 시장이 연일 고점을 경신할 때마다 "지금 들어가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라는 고민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14년간 연금저축 상품을 운용하며 최고점에서 투자를 시작했던 한 투자자의 실제 경험은, 타이밍보다 중요한 것이 '타임', 즉 시간이라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연금저축 보험에서 연금저축 펀드로 이전해 ETF 투자를 시작한 이후 4년간 61% 수익률을 달성한 실전 사례를 통해, 장기 투자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연금저축보험과 S&P500 ETF의 수익추이

최고점 매수에서 배운 장기 투자의 진실

2021년 11월, 코로나 폭락장 이후 1년 반 동안 SPY가 97%, QQQ가 118% 상승한 시점이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제 곧 폭락한다"고 경고하던 바로 그때, 10년간 모아온 연금저축 보험 약 1,500만 원을 연금저축 펀드로 이전하고 본격적으로 ETF 매수를 시작했습니다. 연금저축 보험의 수익률이 10년 동안 고작 1~2%에 불과했다는 뼈아픈 경험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매수 직후부터 시장은 하락하기 시작했고,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가 터지면서 약 1년간 지지부진한 하락장이 이어졌습니다. SPY는 21%, QQQ는 35% 하락했고, 계좌 손실률은 25~30%까지 떨어졌습니다. "고점에 물렸구나", "괜히 연금저축 보험에서 옮기다가 원금마저 까먹었네"라는 자책이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매수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락장에서 물타기, 공포를 이겨내는 훈련이라 생각하며 매달 정립식으로 꾸준히 ETF를 매수했습니다. 처음 월 10만 원으로 시작했던 납입액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점차 늘려 현재는 월 35만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배우자 역시 연금저축 보험에서 펀드로 이전해 월 40만 원씩 매수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기준, 부부 합산 두 계좌의 총 매수 원금은 약 7,000만 원이며 수익금은 약 4,300만 원입니다. 총 평가금액은 약 1억 1,000만 원으로, 4년간 수익률은 약 61%, 평균 복리 수익률로 환산하면 약 12%입니다. 최고점에서 몰빵 투자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강제 납입'과 '장기 투자'라는 원칙만으로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타이밍을 잡으려는 노력보다 시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미국 401K 시스템이 주는 자동화 투자의 교훈

미국에는 2024년 기준 연금 100만 장자가 53만 7,000명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입니다. 401K 계좌의 평균 잔액은 약 18억 원에 이르며, 미국 직장인 대부분은 "직장 생활만 열심히 하면 401K가 노후를 책임져 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성과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401K 시스템의 핵심은 '자동화'와 '장기성'입니다. 회사 입사와 동시에 자동으로 가입되며, 미국 직장인의 94% 이상이 이 제도를 활용합니다. 월급의 3~10%가 자동으로 저축되고, 매년 저축 금액도 자동 증액됩니다. 월급이 오르는 만큼 연금 납입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회사가 일정 비율을 추가 납입해주는데, 예를 들어 개인이 7%를 넣으면 회사가 3%를 지원하는 식입니다.

대부분의 401K 자산은 TDF(Target Date Fund) 상품에 투자됩니다. TDF의 특징은 젊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여 공격적으로 운용하다가, 은퇴가 가까워지면 채권 비중을 높여 안정적으로 자산을 보존하는 자동 리밸런싱 구조입니다. 직장인은 20~30년간 회사를 다니면서 월급에서 자동으로 연금이 떼어지고, TDF가 알아서 운용되니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별다른 노력 없이도 은퇴 시점에 계좌를 열면 100만 장자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주는 가장 큰 교훈은 '꾸준한 강제 납입', '자동으로 굴러가는 시스템', '장기 투자'라는 세 가지 원칙입니다. 물론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의 호황도 한몫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시스템이 투자자의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적으로 자산을 축적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한국의 개인 연금 가구 중 61%가 연금저축 보험에 가입해 있는데, 상위 5개사 수익률도 3%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조차 방어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연금저축 보험에서 연금저축 펀드로의 이전을 통해 미국 401K와 유사한 효과를 스스로 만들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복리 수익과 시간이 만드는 13억 자산의 비밀

현재 부부 합산 월 75만 원(본인 35만 원 + 배우자 40만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미 모인 1억 1,000만 원이 계속 굴러간다는 가정 하에 복리 계산을 해보면 놀라운 결과가 나옵니다. 연평균 수익률 12%를 보수적으로 10%로 잡고 계산했을 때, 앞으로 20년 후 목표 시점인 55세에는 총 금액이 무려 13억 8,000만 원이 됩니다. 이 중 원금은 2억 9,000만 원이고, 수익금은 10억 원을 넘어섭니다.

10년만 더 납입해도 총 금액은 4억 5,000만 원, 원금은 2억 원, 수익금은 2억 5,000만 원이 됩니다. 이처럼 복리와 시간이 만나면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자산이 불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수량이 모일수록 상승장에서 수익금이 크게 뛴다는 점입니다. 초기에는 수익률 변동에 일희일비하기 쉽지만, 수량이 쌓이면서 시장 상승기에 자산 증가 속도가 가속화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원칙은 명확합니다. 첫째, 폭락이 오든 폭등이 오든 매달 일정 금액을 반드시 매수합니다. 둘째, 매년 물가 상승률만큼 월 정립 금액을 조금씩 올립니다. 셋째, 현재 보유한 예금도 하락장이 오면 ETF 매수 자금으로 활용합니다. 넷째, 55세까지 절대 중단하지 않고 계속 가져갑니다.

연금저축 상품을 가입한 지 14년이 지났으니 목표의 절반 가까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금과 대부분의 보험 상품을 해지하고, 실비와 기본 보험 외에는 모두 ETF로 전환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적금도 넣지 않습니다. 오직 ETF로만 자산을 축적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20년도 지금처럼 꾸준히 이어갈 계획입니다. 타이밍을 재려 하지 않고, 시간을 믿고 묵묵히 수량을 모아가는 것, 그것이 평범한 직장인이 13억 자산을 만들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최고점 매수라는 최악의 타이밍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시간과 복리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었습니다. 연금저축 보험의 1~2% 수익률에서 벗어나 연평균 12%의 복리 수익을 달성한 이 경험은, "보험 수익률 1%"라는 뼈아픈 실화에서 "13억 자산 형성"이라는 희망찬 비전으로 이어지는 훌륭한 실전 가이드입니다. 자동화된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몸소 증명한 이 데이터는, 막연한 공포 속에서 시작조차 못하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mx7Hj41liFI

댓글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