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P 500 지수가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품 논란이 뜨겁습니다. PER 지수와 버핏 지수 등 여러 가치 평가 지표들이 과거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상황에서, 지금이 과연 투자 적기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 관점의 고점 논쟁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 투자자로서의 명확한 시스템과 철학입니다.

S&P 500 거품 논란과 뉴노멀 가능성
S&P 500의 현재 가치 평가를 둘러싼 논쟁의 핵심은 과거 평균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입니다. 최근 10년 PER 평균을 살펴보면 현재 S&P 500 기업들이 실적 대비 상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쉴러 지수든 버핏 지수든 지표만 다를 뿐, 모두 5년 평균 또는 10년 평균보다 훨씬 높게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이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이 평균 회귀 가능성을 제기하며 가격 조정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요한 반론이 존재합니다. 바로 뉴노멀 시대의 가능성입니다. 원달러 환율을 예로 들면, 과거 20년간 1100원 이하가 저점이고 1200원이 고점이었던 패턴이 2022년부터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1200원이 저점이고 1400원에서 1500원 가까이가 고점인 새로운 구간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를 뉴노멀 시대로 규정하며 더 이상 1200원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도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PER 지수 평균은 대략 20보다 낮았지만, 시계열을 1930년대까지 확대하면 평균 PER이 10에서 12 수준이었습니다. 즉, 시대가 변하면서 평균 자체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는 것입니다. 가장 최근 데이터를 보면 10년 평균 PER보다 5년 평균 PER이 더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평균 PER 22 수준이 새로운 표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업 구조의 변화, 금리 구조의 변화, 투자 문화의 변화가 발생하면서 평균값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조선시대 평균 신장과 현대의 평균 신장이 다른 것처럼, 과거의 밸류에이션 평균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가치평가의 이중성과 실적 성장 가능성
거품 논란에 대한 두 번째 반박 논리는 가치 평가 자체의 이중성에 있습니다. PER이 높다는 것은 회사의 실제 가치는 5원인데 주식이 10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주식이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PER이 정상화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주식 가격이 실적 수준인 5원으로 하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PER 정상화에는 또 다른 경로가 존재합니다. 바로 비싼 가격 10원에 맞춰서 회사가 실적을 더 잘 내주는 것입니다. 실적이 상승하면서 오히려 PER이 낮아지고 정상화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역사적으로 성장하는 주식들은 이러한 패턴을 반복해왔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가격이 실적 대비 높아 보일 수 있지만, 회사의 실적이 성장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그 높았던 가격이 적정 가격으로, 심지어 저렴한 가격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는 투자 전략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현재 가격이 거품 끼었다고 판단하며 가격 하락만을 기다리다가, 정작 회사 실적이 상승하면서 현재 가격이 적정 가격이 되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끝까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다가 '닭 쫓던 개 신세'가 되어, 남들은 계속 수익을 내는데 자신만 현금을 들고 기회를 놓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S&P 500 기업들은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상위 500개 기업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만을 근거로 투자를 미루는 것은 오히려 기회비용을 키우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자의 마인드와 자동화 시스템
결국 S&P 500의 고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뉴노멀이 아니고 다시 평균으로 회귀할 수도 있으며, 실적 상승이 가격 상승을 따라가지 못해 실제로 가격이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미래의 영역이기 때문에 누구도 확답할 수 없습니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 이것이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존리 대표의 책에서도 이러한 철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이 안 좋으면 주식을 팔아서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존리 대표는 "내일 주가가 더 떨어질 수도 있고 다음 주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알 수 없는 것에 투자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다"라고 답합니다. 즉, 주식 시장을 예측해서 사고팔기를 반복하지 말라는 조언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상은 아무도 모릅니다.
존리 대표는 또한 "앞으로 20-30% 더 오를 수도 있고 반대로 10% 떨어질 수도 있다. 이것은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장기적으로 두세 배, 열 배 이상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지금 10% 빠지고 10% 오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주식 가격을 맞출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미국의 상위 500개 기업을 모아놓은 S&P 500 지수는 오를 수밖에 없다는 확신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사용자 비평에서 제시한 '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자녀 증여든 본인 투자든, 성패는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에 달려 있습니다. 매달 앱을 켜서 매수 버튼을 누르는 수고로움은 장기 투자에서 가장 큰 중도 포기 원인이 됩니다. 감정이 개입되지 않는 '주식 모으기' 자동화 시스템은 시장의 변동성을 무시하고 기계적인 분산 매수를 가능하게 만듭니다. 워렌 버핏이 강조한 "나는 두 발 뻗고 잘 수 없는 투자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결국 이러한 시스템적 접근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완벽한 자동화는 투자자에게는 관리의 자유를, 미래 자산에게는 확정된 복리 효과를 선물하는 가장 현명한 투자 기술입니다. 오르면 올라서 좋고, 떨어지면 세일 찬스라 좋다는 마인드로 편안하게 접근할 때, 결국 삶의 질도 지키면서 남들보다 더 나은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고점과 거품 논란은 단기 투자자들의 관심사일 뿐입니다. 우리같은 장기 투자자는 멀리 보고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시장 타이밍을 예측하는 오만을 버리고, 우리가 통제 가능한 요소인 '꾸준한 투자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야 합니다. 감정 개입 없는 자동화 시스템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장기 복리 수익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계좌를 잊고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의 자산은 더욱 단단하게 자라납니다. 결국 홀로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진리는 투자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부모의 단단한 확신과 자동화 시스템이 만날 때, 20년 뒤 아이는 수억원의 자산과 함께 최고의 경제적 자유를 선물 받게 될 것입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00Yv2Mcvl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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